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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투써밋 - 엑스 텀블러 쿨 그립 (Sea to Summit, X-tumbler cool grip)을 써보고 느낀점.Hiking/내가 사랑하는 장비들 2024. 2. 24. 11:37
등산가서, 어떤컵 쓰시나요? 설마 아직도 종이컵 쓰시나요??? 등산이나 캠핑을 가면 반드시 쓰게 되는 용품중 하나가 컵인데, 시에라컵, 티타늄컵, 실리콘컵, 종이컵... 등등 많은 옵션이 존재하지만 그 중에 가장 만족스러웠던 제품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사실 예전에야 아무 거리낌 없이 종이컵 여러개 들고다니면서 산객들 끼리 하나씩 나눠주고 커피도 마시고 물도 마시고... 막걸리도..(응??) 하지만 한번 쓰고 휙휙 버리는 종이컵은 정말 무거운 찜찜함을 남겼었죠... 이젠 정말이지... 시대가 바꼈다구욤... 산행에서 컵은 고작 한두번 꺼내 쓰는데, 물이야 그냥 내 물병에 입대고 마시면 그만이지만, 누가 차나 커피라도 한잔 권할때 개인컵이 없으면... 참 난감한 순간이 종종 발생한다. 그래서 가급적 개인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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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날진(Nalgene) 물병을 쓰는이유.Hiking/내가 사랑하는 장비들 2024. 2. 24. 09:44
내 취향을 밝히자면, 나는 가성비 보다는 든든하고 땐땐한 물건을 좋아하는 편이다. 지금부터 그 취향 이야기를 다소 장황하게(?) 해보겠다. ㅋㅋㅋ Nalgene 물병은 사실 새로운 아이템도 아니다. 이미 운동을 좋아하고 산에 오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그리고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도 워낙 유명하다. 용량은 500ml, 1000ml, 내것처럼 입구가 넓은것, 좁은것, 또 넓은 입구를 좁게 만들어 주는 별매 악세서리까지... 참으로 다양하고... 가격도 결코 만만치 않다. 다이소만 가도 1000원, 2000원에 정말 그럴듯한 제품이 널리지 않았는가. 그런데 날진은 500ml이 16000원대, 1000ml이 18000원이 훌쩍 넘는 가격이다. 이정도면 거의 10배 수준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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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이야기] Fjallraven Kajka 35 피엘라벤 카즈카 35Hiking/내가 사랑하는 장비들 2024. 2. 23. 21:48
고백하건데, 저는 배낭 콜렉터입니다 그 중에 제가 가장 많이 모은 배낭이 피엘라벤의 배낭입니다. 처음 등산을 시작했을땐, 배낭은 가볍고 가볍고 가벼우면 되는줄 알았어요. 왜냐? 제가 무거운 배낭을 멜 체력이 도저히 안되는 거였죠. ㅋㅋㅋ 그렇게 조금씩 산에 더 열씸히 다니고, 체력이 올라가고, 이제 어느정도 무게가 좀 나가도 걸을수는 있는 정도가 되니, 조금씩 필요한걸 더 넣게 되고, 그러다 보니 크고 예쁜 배낭에 저도 모르게 손길이... 거두절미 하고, 설악산 겨울산행에 함께했던, Kajka 35 (M/L size)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25리터 이상급 배낭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개방여부 등린이인 나에게 가장 스트레스 중에 하나라면, 발빠른 무리들과의 함산에서는 잠시 물이라도 꺼내 마시고, 옷이라도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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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 눈덮인 희운각 대피소, 너는 누구냐.Hiking 2024. 2. 23. 20:46
희운각 대피소, 아시나요? 저에게 설악산은 매우 특별한 곳입니다. 저희집에서 네비를 찍으면 거리로는 4~500km를 가야하고, 운전만 4~5시간을 해야 하는 먼곳. 하지만 제가 처음 등산에 빠지게 만들어준 곳. 처음으로 저의 한계를 시험했던 곳. 저도 할 수 있다는걸 가르쳐준 곳. 울산 바위라는 특별한 바위를 만나게 해준곳 등등... 설악산 구석구석, 나무하나, 바위하나도 다 알고싶은게 제 마음이랄까? ㅋㅋㅋ 그런 제가, 처음으로 "대피소"라는 곳에서 1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없어지는 중청 대피소를 대신하게 되는, 우리나라 최신의 대피소, 희운각 너무 많이 쌓인 눈에, 무너미 고개에서 여러번 고비를 느꼈지만, 각설하고, 저에게는 대피소가 너무 고맙게 느껴지는 밤이었습니다. 설악에 오래 머무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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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적할때, 저는 미래화훼단지에 갑니다.Plant & Flowers 2024. 2. 23. 19:04
여러분은 마음이 지칠때 어디로 가시나요? 바야흐로 봄이 왔습니다. 봄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곳 중 하나가 꽃집이나 수목원 같은곳이 아닐까 하는데요. 저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때 가는곳이 한곳 있어요. 바로 미래화훼단지. 부산에서 가장 큰 꽃집중에 하나입니다. 사실 꽃집이라고 하기엔 그렇고, 여러 농장들이 조합을 이루어 조금은 저렴한 가격에 도매와 소매를 겸해 대규모 식물을 구입할 수 있는 곳입니다. 동네 꽃집 사장님들도, 저같은 개인도 자유롭게 꽃과 나무를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저와 함께 꽃구경을 하면서 한주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보심은 어떨까요. 기분전환이 필요하시다면, 어디든 밖을 나가 잠시 걸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기왕이면 꽃이 있는 곳으로. https://maps.app.go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