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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이야기] Mammut Ducan Spine 28-35 (마무트 듀칸 스파인 28-35) 허리아픈날 메고 나가는 배낭Hiking/내가 사랑하는 장비들 2024. 3. 31. 10:35
블로그에 글을 올리다 보니 뭔가 자꾸 고백을 하게 되는데...
고백컨데,
나는 고질적인 디스크 환자이다.
디스크 환자들은 평소에 허리근육을 단련해서 그 근육의 힘으로 버텨내는것이 다반사인데,
나의 경우에는 그렇게 잘 지내다가도,
산에 한동안 못가거나 운동이 부족하게 되면
어김없이 허리를 삐끗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삐끗하게 되면 허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흐물흐물한 느낌을 남기게 되는데
이게 여간 고통스러운게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누워서 몇일을 보내야 하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일도하고 먹기도 해야하다 보니
움직이지 않는것은 어려운 일이고,
그러다 보면 허리통증은 빨리 사그라 들지 않고, 의례 시간을 끌기 마련이다.
그런데 조금 움직일만 해 지고
허리통증이 대략 70% 정도는 나아졌을때는 채비를 잘 해가면 산행도 가능한데
(나는 산행을 하면 대부분 나머지 30%가 회복되곤 했지만 따라하진 마시라.)
이때 메고 나가는 배낭이 바로 마무트의 듀칸 스파인이다.
이름이 spine 이여서 일까, 정말 허리가 편안하다 ㅋㅋㅋ
정말이지 장점이 많은 배낭인데,
자세한 스펙과 소개영상은 아래 제조사의 링크를 참조하시고,
나는 사용소감 위주로 적어볼까 한다.
https://www.mammut.com/int/en/products/2530-00340-40242/ducan-spine-28-35
Ducan Spine 28-35 | Mammut
Ducan Spine 28-35. A hiking backpack featuring the innovative Active Spine Technology. Even distribution of the backpack's weight over the body. More freedom of movement for the hips and shoulders. Active Spine Technology ensures greater comfort. Together
www.mammut.com
https://youtu.be/sheOxOCSupQ?si=1-5c8e2l3McuBodj
이번 황매산 산행에서 함께한 듀칸 스파인. 정말 적당한 사이즈 이다. 한 가운데 지퍼가 세로로 열리기 때문에 개방감이 정말 좋다. 롤탑방식으로 위에서 짐을 채울수도 있지만,
세로로 열리는 지퍼의 개방감이 참 좋다.
배낭을 둘러주는 번지코드가 다소 많은 짐이 들어가도 다시한번 탄탄하게 지탱해주기 때문에,
다소 부피가 있는 패킹에서도 가방의 형태도 잘 유지되고 지퍼도 흘러내리지 않는다.
그리고 트래킹폴은 양쪽에 부착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이것도 익숙해지면 꽤 편하기도 하거니와,
어딘가 산악인 너낌(?)을 내주기도 한달까 ㅋㅋㅋ
몸을 최대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디자인된 듀칸 스파인만의 특장점. 듀칸 스파인은 허리부분이 움직이는 디자인으로 되어있어 착용감도 좋지만,
프레임이 단단히 받쳐주고 있어 든든하기도 하다.
그리고 저 척추를 받쳐주는 디자인은
매낭을 등에서 띄워주는 플로팅 효과도 있어서
시원함도 어느정도 도와준다.
앞쪽에는 트레일 러닝 조끼처럼 하이드로 플라스크 2개가 수납가능하다 예전에 물마심에 집착했던 등린이 시절에는
하이드로 플라스크를 가슴에 꽂을 수 있는 포켓이 참 유용했는데
이번에는 핸드폰 보관을 위한 포켓과 오즈모 포켓3를 넣고 산행을 했다.
참 유용한 수납시스템이다.
그렇다고 물병 꽂는데가 없느냐? 노노노
물병과 다른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짱짱한 사이드 포켓이 두개나 있다. 사이드 포켓은 짱짱하기도 하고
각도가 가방을 맨 상태에서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게 몸쪽으로 오프닝이 되어있어서 너무 편하다.
내사랑 날진물병 500미리짜리를 딱 맞게 넣어다닐 수 있다.
그 외에도,
바닥면에 번지코드가 또 있어서 방석이나 옷을 묶어 다닐 수 있고,
힙밸트에도 각종 포켓이 있는점,
허리춤에 스틱을 걸수도 있는점 등등,
정말 산악 전문 마무트가 만든 배낭이라 하나부터 열까지 장점만 수두룩이다.
내맘에 쏙 들게 만들었달까.
이렇게 장점이 많은 배낭이다 보니,
콜렉터인 나의 입장에서는 이 배낭이 단종될까 좀 두렵... 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그레이컬러, 오렌지 컬러, 이렇게 두가지 색상을 가지고 있다. 카키색과 네이비색도 작년에는 오케이몰에서 판매했었는데,
다 팔리고... 지금은 블랙컬러를 판매중인듯 하다.
제발 이 배낭 단종되지 않게 해주세요...
사랑합니다. 마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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