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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낭이야기] 클라터뮤젠 울 30 klattermusen ull 30
    Hiking/내가 사랑하는 장비들 2024. 3. 11. 10:56

     

    (언제나 그렇듯)

    고백컨데, (로 시작해 보겠다.)

     

    "나는 배낭 콜렉터이다"

     


     

    모든 장비라는게 그렇겠지만,

    등산 장비 역시도 개인의 취향을 많이 타는 분야라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요즘은 워낙 정보의 공유가 빨라서,

    선택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나는 옷과 배낭 선택에 있어서 취향이 좀 확고한 편이다.

     

     

    그 중에,

    별로라고 하는 사람을 종종 만나게 되는...

     

    클라터뮤젠의 울30 배낭에 대한

    나의 사용기를 써 보려 한다. 

     


     

     

    "첫눈에 반했어"

     

     

     

     

     종로 클뮤 매장에서 울 30을 매보고 첫눈에 반한 나의 모습 ㅋㅋㅋ

     

     

     

    배낭이라는게 어쨌거나 겉으로 보이는 덩치큰 장비중에 하나인데,

    이쁘다는것이 어찌 1순위가 되지 않을 수 있을까.

     

    "이쁘다"의 영역은 정말 순수하게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이 말에 동의하는 사람과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이 배낭이 "매우 이쁘다" 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크림컬러여서 일 것이다.)

     

     

    잡다한것을 걸 고리가 어마어마하게 달려있지만,

    실제로는 하나이상 달면 안이쁘고

    정말 아무것도 달지 않아야 예쁜 디자인이라니.

     

     

     

    솔직히 제작사인 클뮤에서는 겉에다 스틱도 달고 빙벽용 장비도 달 수 있다고 하지만

    아무것도 달지 않은 그 모습이 더 예쁜것은 사실인걸.

     

    자, 여기서 필요하신분은 클뮤사의 비디오를 보시길.

     

    https://youtu.be/zKLgS8GCY7M?si=NyTeIhRG8i063dwP

     

     

     


     

     

    자, 그럼 여기서 아무 볼것이 없는 내부를 한번 들여다 보자.

     

     

    클뮤는 배낭 앞쪽으로 별도 큰 포켓이 하나 더 있고, 등판쪽에는 지퍼로 된 포켓이 있다.

     

     

     

    보시다 시피... 매우 심플한 구성으로 뭐 별로 설명할게 없다. 

    경량화를 추구한 심플한 내부.

     

    여기서의 최대 장점은 사이드쪽에 긴 지퍼가 있어서

    굳이 탑 오픈을 하지 않아도 물건을 넣었다 뺐다 하기에 용이 하다는 점이다.

     

     

     


     

     

    "탈부착 가능한 악세서리"

     

    이 탈부착 가능한 악세서리는 여러가지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장점 1. 쉬운 탈부착이 가능

    장점 2. 예쁘다

     

    단점1. 비싸다 비싸다 비싸다

    단점2. 핸드폰 케이스의 경우, 만듦새는 매우 좋으나 아이폰15이상 크기는 들어가지 않음.

    단점3. 힙밸트 포켓의 경우, 다른 배낭에 달때는 모르겠지만 울30에 달았을때는 쑥 빠질때가 있어서 별도로 고정을 했음.

     

     

    핸드폰케이스 - 아이폰 14까지는 딱 맞게 들어간다.

     

     

     

     

    보틀케이스 - 500ml 생수병을 꽂기 좋게 나왔다. 하지만 주둥이에 고무줄을 걸어야 하는데 날진 와이드 마우스는 주둥이가 없어 힘듬 ㅠ.ㅠ

     

     

     

    힙벨트 포켓 - 깊이감이나 마감은 참 좋다. 단, 내 배낭에는 단단히 결착이 안된다 ㅠ.ㅠ (가끔 쑥 빠짐)

     

     

     

    등판 - 겨울에는 아무 문제가 없으나, 여름에는 더울듯한 등판을 가졌다.

     

     


     

    이외, 전반적인 착용감에 대해 말 해보자면,

     

    등판길이 조절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의 등판에 맞는 리터수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데,

     

    나의 경우 평소 L 사이즈(30리터 이상)의 배낭을 메야 등판이 맞는 편이다.

     

    울30의 경우 173cm인 나의 키에 딱 맞았다.

    배낭이 아주 착 달라 붙습니다.

    착용감 베리 굿.

     

     

     

     

    키가 작은 분이라면, 울30 보다는 울20을 추천합니다.

     

     

     


     

     

    사실, 등산 좋아하는 사람 중에

    배낭 한개만 쓰는 사람이 있을까.

    (물론 있을수도 있다)

     

    나의 경우에는 

     

    계절별, 상황별, 날씨별, 그날의 착장, 공기의 질감, 햇살의 색깔... 에 따라...

     

    그날그날 메는 배낭이 달라지므로,

     

    위에 언급한 수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울 30은 나에게 실용성을 겸비한 편안함을 주는 배낭,

    무엇보다도 "예쁜" 배낭으로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

     

    나보다 더 울30이 잘 어울리는 우리 언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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